가정용 프린터는 본체 할인율보다 한 달에 몇 장을 찍는지로 갈립니다. 학습지와 색칠 도안이 많으면 무한잉크 복합기, 흑백 서류만 가끔 뽑으면 흑백 레이저, 사진 인화가 목적이면 포토용 잉크탱크가 서로 다른 선택입니다. 프린터 고르는 법에서 가장 자주 후회하는 지점은 싼 카트리지 기기를 샀다가 잉크값과 노즐 막힘을 나중에 만나는 경우입니다.
한눈에 결론
- 월 수십 장 이상 컬러를 찍으면 무한잉크 복합기가 유지비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 흑백 문서만 찍고, 몇 주씩 쉬었다가 켠다면 흑백 레이저가 노즐 막힘 걱정이 적습니다.
- 카트리지 잉크젯은 초기 가격이 낮아도 장당 비용이 크고, 오래 안 쓰면 헤드가 마를 수 있습니다.
- 사진 인화가 주 목적이면 문서용 4색 무한잉크와 포토용 다색 기종을 구분해야 합니다.
- 자동 양면과 자동 원고 이송은 서류 더미가 있을 때만 본전입니다.
한 달에 몇 장을 찍는지가 기종보다 먼저다
매장 가격표는 첫날 비용만 보여 줍니다. 이후 비용은 장당 소모품과 실제로 찍는 매수가 결정합니다. PCMag가 2025년 9월 잉크탱크와 레이저를 비교하면서 정리한 계산이 집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장당 1센트를 아껴도 기기가 100달러 비싸면, 1만 장을 찍어야 그 차이가 상쇄됩니다. 반대로 거의 안 찍는 집에 장당 비용이 싼 기기를 사면, 소모품을 아끼려다 본체값만 더 내는 구조가 됩니다.
집에서의 대략적인 갈림은 이렇게 두면 됩니다.
- 월 10장 미만, 흑백 위주: 흑백 레이저와 주민센터·편의점 출력 중 어느 쪽이 싼지 먼저 비교합니다.
- 월 30~200장, 학습지와 도안 포함: 무한잉크 복합기가 후보의 중심입니다.
- 월 수백 장, 사무실에 가까운 사용: 자동 양면, 자동 원고 이송, 급지 용량이 큰 쪽으로 올립니다.
- 사진 인화가 출력의 절반 이상: 문서용 복합기보다 포토용 잉크탱크를 따로 봅니다.
이 숫자는 제조사 수율표의 연속 인쇄와 다릅니다. 엡손은 잉크 수율을 ISO/IEC 24711·24712 계열 시험으로 안내하면서, 실제 매수는 이미지, 용지, 인쇄 빈도,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힙니다. 초기 설치 때 헤드를 채우는 잉크도 빠져서, 동봉 잉크의 체감 매수는 교체용 병 수율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카트리지, 무한잉크, 레이저가 갈리는 지점
세 방식은 인쇄 원리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돈이 나가는 시점과 문제가 생기는 방식이 다릅니다.

카트리지 잉크젯
본체가 싸고 컬러가 가능합니다. 대신 카트리지 용량이 작아 장당 비용이 큰 쪽이었습니다. 미국 소매가 비교에서는 HP 67XL 검정 정품이 장당 약 10센트대, 엡손 EcoTank 병 잉크는 장당 1센트 미만으로 잡히는 사례가 있습니다. 국내 판매가는 유통마다 다르므로, 이 수치를 국내 정가로 옮기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살 때는 카트리지 가격을 표기 수율로 나눠 보면 됩니다.
무한잉크
카트리지 대신 탱크에 병 잉크를 넣는 구조입니다. 엡손 EcoTank, 캐논 MegaTank, HP Smart Tank, 브라더 잉크탱크 라인이 같은 계열입니다. 엡손 영국 제품 안내는 일부 병 기준 검정 최대 6,000장, 컬러 최대 6,500장이라고 적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ISO/IEC 24712 패턴을 바탕으로 한 외삽이며, ISO/IEC 24711 정식 수율은 아니라고 각주가 붙어 있습니다. 무한은 잉크가 공짜라는 뜻이 아니라, 카트리지보다 충전 주기가 길다는 뜻입니다.
레이저
토너 가루를 열로 용지에 정착합니다. 텍스트가 선명하고, 물에 번지는 정도가 잉크젯보다 적습니다. PCMag 비교는 레이저가 표기 속도에 가깝게 문서를 뽑는 편이고, 잉크젯은 고품질 모드에서 더 느려진다고 정리합니다. 비교에 인용된 속도 범위는 흑백 레이저 분당 21~52장, 컬러 레이저 19~30장, 잉크탱크 3.9~30장입니다. 기종마다 편차가 크므로 스펙표의 흑백·컬러 속도를 따로 봐야 합니다.
흑백 레이저는 몇 달 방치해도 노즐이 마를 일이 없습니다. 컬러 레이저는 토너 네 색 가격이 커서, 집에서 학습지 컬러를 많이 찍는 용도에는 무한잉크보다 유지비가 커지기 쉽습니다. 사진 품질은 잉크탱크가 앞섭니다. 컬러 레이저는 안내문 수준의 비즈니스 화질은 가능해도, 인화지 사진을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 구분 | 카트리지 잉크젯 | 무한잉크 | 흑백 레이저 | 컬러 레이저 |
|---|---|---|---|---|
| 초기 가격 | 낮은 편 | 중간 | 중간 | 높은 편 |
| 장당 비용 | 높은 편 | 낮은 편 | 낮은 편 | 컬러는 부담 |
| 오래 안 쓸 때 | 노즐 마름 | 노즐 마름 | 비교적 안정 | 비교적 안정 |
| 잘 맞는 출력 | 가끔 컬러 | 학습지, 컬러 문서 | 계약서, 흑백 | 사무실 컬러 문서 |
| 사진 | 가능, 잉크값 큼 | 포토 기종이 강함 | 불가 | 인화 대체 어려움 |
복합기를 살 집과 프린터만 살 집
복합기는 인쇄에 복사와 스캔이 붙은 기기입니다. 팩스까지 있는 모델도 있지만, 가정에서 팩스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팩스 유무로 상위 기종을 고를 이유는 적습니다.
복합기가 본전인 경우는 분명합니다. 학교 안내문을 다시 복사하거나, 서명 서류를 스캔해 보내는 일이 한 달에 몇 번이라도 있으면 별도 스캐너를 살 이유가 줄어듭니다. 인쇄만 하고 스캔은 휴대폰으로 끝낸다면, 스캔 유리가 없는 단기능 프린터가 더 작고 고장 지점도 적습니다.
자동 원고 이송(ADF)은 여러 장을 유리 위에 한 장씩 올리지 않게 해 줍니다. 시험지 더미나 계약서 스캔이 반복될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한 장짜리 등본만 찍는 집이 ADF 때문에 상위 기종을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양면 스캔 ADF와 단면 ADF도 다릅니다. 서류 양면을 자주 스캔하면 양면 ADF 여부를 스펙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양면, 무선, 급지가 돈 값을 하는 조건
자동 양면은 학습지와 보고서를 많이 뽑는 집에서 용지와 시간을 줄입니다. 수동 양면은 가능은 하지만, 용지를 뒤집는 순서를 틀리면 뒷면이 거꾸로 나옵니다. 월 인쇄가 적으면 자동 양면은 편의 기능에 가깝고, 월 100장 이상이면 체감이 큽니다.
무선은 공유기 2.4GHz에 붙는 모델이 많습니다. 5GHz만 켜 둔 공유기에 프린터가 안 잡히면 기기 고장이 아니라 대역 문제인 경우가 있습니다. 휴대폰 출력은 제조사 앱, AirPrint, Mopria로 나뉩니다. 아이폰만 쓰는 집은 AirPrint 지원을, 갤럭시만 쓰는 집은 제조사 앱과 Mopria 지원을 스펙표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앱 출력은 드라이버 설치보다 편하지만, 대량 양면 인쇄는 컴퓨터 드라이버가 설정이 더 분명한 경우가 있습니다.
급지 용량도 사양표에 있습니다. 입문형은 용지함 100장 안팎인 경우가 많아, 학습지를 한 번에 많이 뽑으면 중간에 용지를 넣게 됩니다. 용지 크기는 A4가 기본이고, 사진 인화는 4×6인치 또는 A6 지원 여부를 따로 봐야 합니다. 인화지를 일반 용지함에 넣으면 걸리고, 후면 급지가 따로 있는 기종이 사진에 편합니다.
사양표에서 같이 볼 항목은 다섯 가지입니다. 흑백·컬러 각각의 분당 장수, 자동 양면 여부, ADF 매수와 양면 스캔 여부, 동봉 잉크 또는 토너의 표기 수율, 교체 소모품 모델명입니다. 월 예상 장수에 12를 곱한 뒤 동봉 수율로 나누면, 첫해에 병을 더 사야 하는지가 대략 나옵니다. 예를 들어 월 80장이면 연 960장입니다. 동봉 검정이 수천 장으로 표기된 무한잉크는 첫해 추가 구매가 없을 수 있고, 표기 수율 200장대 카트리지는 같은 사용량에서 교체가 여러 번 나옵니다. 이 계산은 연속 인쇄 기준이라 실제로는 더 빨리 닳을 수 있습니다.
노즐 막힘과 호환 잉크, 사기 전에 보는 실패
잉크젯과 무한잉크의 공통 약점은 헤드입니다. 오래 안 쓰면 노즐의 잉크가 마르고, 줄이 빠지거나 색이 빠집니다. 기기가 스스로 헤드를 청소하면 그 과정에서 잉크가 유지보수 트레이로 버려집니다. PCMag는 주당 몇 장만 찍는 잉크탱크는 표기 수율보다 실제 매수가 크게 줄 수 있고, 절전을 위해 오래 꺼 두면 수동 청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래서 유지비가 싸다는 말만 보고 월 5장짜리 집에 무한잉크를 사는 선택은 계산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레이저는 이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대신, 토너와 드럼이 분리된 모델은 드럼 교체 시점이 따로 옵니다. 일체형 토너는 교체가 단순하고, 분리형은 장당 비용은 낮아도 부품이 하나 더 있습니다. 구매 페이지의 소모품 목록에 토너만 있는지, 드럼이 따로 있는지 보면 됩니다.
호환 잉크는 가격이 싸지만 보증과 화질이 갈립니다. 엡손은 EcoTank를 비정품 병을 막지 않는 개방형으로 두면서도, 정품이 최적이고 비정품은 보증이 적용되지 않는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병 번호가 기종과 다르면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품 병 번호는 구매 페이지의 소모품 표와 맞춰 보면 됩니다.
물에 번지는 정도도 다릅니다. 염료 잉크는 물에 약하고, 안료 검정은 비교적 덜 번집니다. 계약서와 보관 서류를 찍는다면 레이저가 유리합니다. 학습지처럼 바로 쓰는 출력은 무한잉크로 충분합니다. 형광펜을 바로 칠하는 서류도 잉크가 마르기 전에 번질 수 있어, 레이저가 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상황별로 고르는 순서
누구에게 필요한지는 출력물로 갈립니다. 초등 학습지, 색칠 도안, 가족 사진이 반복되는 집, 재택에서 계약서와 증빙을 자주 뽑는 집, 카트리지 가격에 이미 지친 집이 대상입니다. 한 달에 등본 한 장 수준이면 주민센터나 편의점 출력이 본체값보다 쌀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스캔만 하고 종이 출력이 없는 집, 사진 인화를 현상소에 맡기는 집도 문서용 4색 복합기로 그 일을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 출력물을 적습니다. 흑백 문서, 컬러 학습지, 사진 중 무엇이 절반 이상인지 봅니다.
- 월 장수를 적습니다. 10장 미만이면 레이저 또는 외부 출력을, 그 이상 컬러면 무한잉크를 먼저 봅니다.
- 복사와 스캔이 한 달에 몇 번인지 확인합니다. 없으면 단기능, 있으면 복합기입니다.
- 자동 양면과 ADF는 서류 더미가 있을 때만 상위 기종으로 올립니다.
- 동봉 잉크 수율과 교체 병 가격을 같이 봅니다. 동봉분으로 첫해는 추가 구매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설치 공간과 소음을 확인합니다. 레이저는 정착할 때 팬 소리가 나고, 잉크탱크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모델이 많지만 기종마다 다릅니다.
- 구매 후 첫 주에 노즐 점검 페이지를 뽑아 둡니다. 줄 빠짐이 있으면 초기 불량인지 설치 문제인지 구분하기 쉽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한잉크는 잉크를 안 사도 되나요?
아닙니다. 동봉 잉크가 소진되면 병 잉크를 구매합니다. 다만 카트리지보다 충전 간격이 깁니다. 동봉 세트는 헤드를 채우느라 교체 병보다 체감 매수가 적을 수 있습니다.
컬러 레이저로 학습지를 찍으면 안 되나요?
가능합니다. 텍스트와 간단한 도표에는 선명합니다. 색칠 도안과 사진 품질, 컬러 토너 가격을 같이 보면 가정에서는 무한잉크가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린터를 한 달간 안 쓰면 어떻게 되나요?
잉크젯과 무한잉크는 노즐이 마를 수 있습니다. 주 1회 노즐 점검 페이지를 뽑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흑백 레이저는 이 부담이 적습니다.
확인일: 2026-10-02. 국내 판매가와 재고 모델은 유통마다 달라 본문에 고정 가격을 넣지 않았습니다. 수율은 연속 인쇄 시험 기준이며 실제 매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처: Epson UK, 774 EcoTank 수율 각주 · Epson US, Ink Yields 및 비정품 잉크 안내 · PCMag, Ink Tank vs. Laser (2025-09-30)